Yeah 내가 빠져버린 존재가 진정 너이긴 한 건지 너를 원하는 내 모습이 진짜 난 건지 둘이 같이 손을 잡고 있는 이 순간에도 우릴 따뜻하게 감싸는 맘의 안도감 따윈 없지 타는듯한 뜨거움은 연기만을 남기고 연기는 또 힘없이 날아올라 붕 뜬 가슴을 삼키고 눈물이 흘러면 할수록 모근 올가미에 감기고 끝이 안 보여도 발걸음은 네게로 향하지 또
날 덮은 너 (날 덮은 너) 한 꺼풀 더 널 알아갈수록 거세져 폭풍도 가끔 세상을 향해 외쳤던 허풍도 목표가 너라면 그건 더 이상 허풍이 아냐 근데 넌 잡을 수가 없어 (잡을 수가 없어) 아무리 비워내도 널 담을 수가 없어 (담을 수가 없어) 내가 바라는 건 한 가지야 네가 환상이 아니었음 아니 환상이라면 나 또한 맞찬가지야 (찬가지야)
도깐 향수야 넌 내 삶을 덮어버렸어 네 향기가 날 움직여 잡을 듯, 안 잡히는 널 사랑하는 널, 가져버렸어
Yeah 이제 와서 멈추는 건 불가능하지 너와 다시 멀어지는 이 순간은 마치 상상할 수 있는 무엇보다 더 잔인하지 언젠간 들어야 할 작별의 잔은 아직 들 수가 없어 (들 수가 없어) 난 아직 울 수가 없어 우리 둘의 프로젝트를 아직 완성한 저기 없어서 차라리 내가 괴물이 돼 모든 걸 집어삼킬 수만 있다면 제발 그럴 수만 있다면
잡지지 않은 너 아니 어쩌면 벌써 널 가졌지 난 널 분명히 보고 느끼고 만졌지 내게 스며든 너로 인해 난 발끝부터 머리까지 잠겼지 사실 힘들어 이젠 숨쉬기조차 근데 네가 없으면 못 해 그 힘든 것조차 이게 꿈이든 현실이든 더 이상 상관없어 어디든 너와 함께 다 필요 없어 너밖에 (너밖에)
도깐 향수야 넌 내 삶을 덮어버렸어 네 향기가 날 움직여 잡을 듯, 안 잡히는 널 사랑하는 널, 가져버렸어
상상이 널 만들고 널 보면 또 상상해 끝을 알 수 없는 이 기련 같은 꿈을 꾸는데, 왜 함께할 순 없는지 언제쯤 같을 수 있을까
짧은 와인처럼 더 붉게 물들어가도 결국엔 처음 페이지로 마셔도 취하지 않아 사랑하는 널, 삼켜버렸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