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무 급해 맘이 열릴 때까지 기다려줄래? 잠시, 잠시 나한테 기대지 말길 나는 엘리베이터 문 같지 모두 멀어지기 시작해 점점 나의 아이돌은 다른 시댈 살았었어 당신은 한숨만 쉬다가 목숨을 끊었고 나는 숨을 쉬기 위해 목줄을 끊었어 우리는 똑같이 쓸모없고 세상은 뭣같이 아름답지 누가 나를 사랑할 수 있다 했어? 거짓말 치지 마 재수 없어 당신 두발 규제를 벗어나자마자 단발병 동심이 없어진 자리에 생긴 환상통 그냥 색깔이 다른 것 뿐야 나는 불협화음
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 이건 하나의 유행 혹은 TV 쇼 우린 돈보다 사랑이 트로피보다 철학이 명품보다 동묘 앞 할아버지 할머니 패션 Show Me the Money가 세상을 망치는 중이야 중요한 건 평화 자유 사랑 my life
똑같은 것들 사이에 튀는 무언가 동그라미들 사이에 각진 세모 하나 우린 그걸 작품이라고 불러 친구야 쟤들은 아무것도 몰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