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는 있던 게 오늘은 없단 건 어쩌면 당연해 어제의 사랑이 이별이 된 것도 어쩌면 당연해
약간의 울림과 적당한 설렘 그때의 너에게 또 내게 잠시 있었을 뿐 약간의 바람이 적당한 파도를 만들다 떠난 것뿐
난 울고 싶은데 왜 슬프지 않지 나 여기 없는 것 같아 느끼고 싶은데 왜 느낄 수 없지 난 파도 속에서 잠들어
어쩌면 모든 게 꿈이었던 한들 이상할 것은 없어 어쩌면 처음부터 꿈이었던 한들 놀라울 건 없어
차갑게 식는 게 나이인지 맘이인지 처음부터 둘 중에 뜨겁던 게 있긴 했는지 떠나는 날 위해 넌 울어 줄는지 그걸 날 원하는지
니가 알던 나는 여기 없어 뜨겁던 마음이 없어 눈빛이 변했어 그렇게 니가 말해도 할 말이 없어 처음부터 정해진 건 없어 있다고 믿고 싶었던 건 너였어 하지만 기억 속에서 남아있는 너와 단둘만의 추억 기억하네 그때 감정만은 진짜였어 나는 파도는 왔다 갔다 변해 우린 모두 다 그와 같다는 그렇게 생각하면 간단해 I know 니 얼굴에 빛이네 너는 점점 지치네 아무리 봐도 막을 수 없어 내 손을 놔 줘 눈물을 참을 수 없어
나 너를 보는데 왜 슬프지 않지 나 자유로워졌나 봐 넌 볼 수 없는 걸 난 볼 수 있는데 넌 나를 거의 다 잊었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