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좀 어땠어 뭐 좋은 소식 없었어 누굴 만났던지 또 어딜 가봤든지 아 나는 뭐 늘 똑같애 시간 가는 게 쏜살같애 내일을 위해 매일을 일해 쉬는 것도 불안해
숨 쉴 틈 없이 떠밀려오듯 살아가다 보니 난 요즘 낯선 곳에 여행 한번 무섭고 새로운 것들이 어느새 좀 두려워 사랑하며 살아가려 해도 생각이 많아 쉽지도 않고 근데 요즘 넌 어떻게 지냈어 연락도 못 했네 사는 게 참 바빠서 웃기는 게 맞춰가면 다 바뀌는 게 나에겐 너무 빨라 따라가기엔 이젠 좀 벅찬 것 같애
빨라지는 건 달라지는 것 그어버린 우리들의 경계선 굳이 묻지도 않지 불편한 이슈 뭐 어때서 요즘 세상 정상이 없어 저 높은 산 일단 일어나자 이미 다 했어 계산
숨 쉴 틈 없이 떠밀려오듯 살아가다 보니 난 요즘 낯선 곳에 여행 한번 무섭고 새로운 것들이 어느새 좀 두려워 사랑하며 살아가려 해도 생각이 많아 쉽지도 않고 근데 요즘 넌 어떻게 지냈어 연락도 못 했네 사는 게 참 바빠서
하나 둘 달라지는 중 난 멈추고 싶어 어른이란 말의 그 무게가 요즘 너무 버겁게 느껴져 낯선 바닷가에 빠지고 싶어 새로운 도전에 맘껏 설레고 싶어 우린 같은 꿈을 꿔보지만 이젠 지켜낼 삶이 있잖아
반복된 하루에 지쳐가도 실없는 너의 농담에 또 웃는다 또 웃는다 또 웃는다 또 웃는다 하루가 저문다